감귤 상품 소과도 시장격리…가격 회복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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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L과 2만톤 이어 소과 등 3만톤 수매 처리하기로

감귤 상품 규격인 2L과(횡경 67㎜ 이상에서 71㎜ 미만)에 이어 상품으로 출하기로 했던 45㎜이상 49㎜미만의 소과도 시장에서 격리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열린 감귤출하연합회 전체회의에서 당초 상품으로 출하하기로 한 과실횡경 45㎜이상 49㎜미만의 소과도 가공용으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소과(1만5000~2만t)와 함께 상처과, 대과 등 3만t을 가공용으로 처리하되 가공용 감귤의 수매 적체현상이 가중될 수 있어 가공용 물량은 농가가 자가 격리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수매가격은 ㎏당 180원으로, 총 54억원이 투입된다. 소과 시장격리 사업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설 명절까지 진행된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사업비 60억원을 투입, 2L 규격의 감귤 2만t을 ㎏당 300원에 수매해 시장격리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감귤 가격 회복을 위한 긴급 시장격리 사업에 총 114억원이 투입되는 셈이다.

올해 상품 출하 예상물량 25만6500t 중에서 약 15% 가량이 시장에서 격리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는 노지감귤 가격 회복을 위해 농협과 협의해 공급물량을 조절하고, 철저한 선별을 통해 품질을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감귤 이미지를 회복하고 소비물량을 확대하기 위해 생산자단체, 농업인단체 등을 중심으로 대형마트와 대형시장을 대상으로 감귤 소비 촉진을 위한 홍보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비상품 감귤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철저한 지도단속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단속에 적발된 농가, 단체, 선과장 등에 과태료 부과는 물론 언론 공개와 향후 명단 관리를 통해 행·재정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패널티를 부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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