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이달중 용역 착수...성공 가능성 입증 관건
제주특별자치도가 이달 중으로 역외금융센터 추진을 위한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안' 용역에 착수한다. 하지만 역외금융센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불식이 성패를 가늠할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제주도는 7일 금융위원회에서 수립하는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에 제주국제역외금융센터 추진계획을 반영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안 마련을 위한 전문기관 용역에 나선다고 밝혔다.
용역기관은 금융연구원 등이 검토되고 있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제주가 역외금융센터 최적지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논리를 구체화하고 이를 입증하는 사례 분석 등을 수행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최근 한국경제연구학회 등 학계 차원에서 '금융허브와 역외금융' 관련 논의가 본격화되고 금융위원회에서 이달 중 금융위원회를 구성, 금융중심지 심의기준 마련 등에 나서면서 제주역외금융센터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금융 등 관련업계에서는 아직까지도 역외금융센터와 관련해 자금 세탁 창구나 헤지펀드 역기능 등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같은 인식 불식과 함께 성공 비전 제시가 향후 추진 향방 및 속도를 좌우할 열쇠로 지목되고 있다.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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