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수확철...곳곳에서 과적차량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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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감귤 수확철을 맞아 서귀포시 곳곳에서 감귤 수확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운송차량들의 과적행위가 잇따르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지난 16일 서귀포시 일주동로를 중심으로 수확한 감귤을 운송하는 1t 화물차량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들 차량 중 한계 이상으로 감귤을 실은 과적차량이 한둘이 아니라는 점이다.

과적차량들은 대부분 적재 한계까지 감귤을 실은 후 1~2컨테이너 정도 추가로 얹은 가벼운 위반사항이 대부분이었지만 일부 차량은 적재 한계선을 훨씬 초과해 감귤을 적재한 차량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연료비와 운송시간 등을 절약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양을 실으면서 적재중량을 초과해 운행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과적운행 시에는 적재 무게로 인해 차량의 제동거리가 길어지면서 돌발 상황 발생 시 추돌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또 방향 전환 시 차량 무게중심이 위로 쏠리기 때문에 차량 전복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이에 제주지방경찰청은 감귤 수확철 과적차량 등 교통사고 요인행위에 대한 단속과 예방활동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제주지역 교통 사망사고가 감귤수확철인 10~12월에 집중되면서, 연중 사망사고의 33.5%에 달하고 있다”며 “사고 다발 지역에 거점근무요원을 배치하는 한편 사이카 요원을 서귀포시에 투입, 화물차량의 과적과 과속, 신호위반 행위를 단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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