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 클레지오 작가 작품
제주해녀와 우도 모습 담겨 있어
제주해녀와 우도 모습 담겨 있어
노
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가 제주를 배경으로 쓴 소설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도서로 발간됐다.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관장 김세희)는 프랑스 르 클레지오 작가의 소설 폭풍우를 3권으로 나눠 점자도서로 점역ㆍ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책은 작가가 어린 시절 지오그래피 매거진에서 본 제주해녀를 실제로 만나 그들의 용기와 삶의 의지에 감동 받아 집필한 소설로 제주 우도를 배경으로 한다. 책 속에는 외국인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제주해녀의 색다른 이야기가 담겼다.
제주도문화정보점자도서관 김세희 관장은 “이 책을 통해 전국시각장애인들이 다양한 시선에서 제주해녀의 모습을 관찰하고 제주해녀의 삶과 문화, 가치에 대해 좀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점자도서는 출판사(서울셀렉션)의 자료협조와 제주도의 예산 지원을 받아 발간됐으며 전국 점자도서관 및 맹학교 등 시각장애인 유관 기관에 무상 배포할 계획이다. 문의 723-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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