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 깜깜’…운전·보행자 안전 위협
‘밤길 깜깜’…운전·보행자 안전 위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덕수삼거리~안덕119센터
1㎞ 구간 가로등 모두 고장
야간 통행 잦아 개선 시급

지난 17일 저녁 설치된 가로등이 모두 작동하지 않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덕수삼거리 인근 도로의 모습.
지난 17일 저녁 설치된 가로등이 모두 작동하지 않은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덕수삼거리 인근 도로의 모습.

최근 서귀포시 일주서로 곳곳에 가로등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야간운전을 하는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17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덕수삼거리부터 안덕119센터 4가 교차로까지 약 1㎞ 구간에 설치된 가로등이 모두 작동하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

이 구간은 도로 옆에 주택이나 상가 등 건물이 없어 간접조명조차 없기 때문에 이날 가로등조차 켜지지 않으면서 도로 전체가 어둠에 휩쌓였다.

도로 자체는 중앙분리대 등에 설치된 반사경으로 인해 구분이 어렵지 않았지만 차량 라이트가 비추는 부분을 제외한 인도 등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 도로가 서귀포시내와 유명 관광지인 산방산을 연결하는데다 주변에 숙박업소들이 많아 야간시간대에도 관광객들의 통행이 많은 만큼 익숙하지 않은 렌터카로 어두운 초행길을 운전해야 하는 관광객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관광객 김모씨(37·전주)는 “초행길인데다 길 전체가 매우 어둡다 보니 운전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특히 인도가 전혀 보이지 않아 언제 어디서 보행자가 튀어나올지 몰라 진땀을 흘려야 했다”고 말했다.

또 이 구간처럼 가로등 전체가 꺼진 것은 아니지만 일주서로 곳곳에 가로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곳이 다수 있어 운전자 불편은 물론 보행자들의 안전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서 서귀포시 전 구간에 대한 가로등 점검 당시 이 구간은 문제가 없었다”며 “구간 전체 가로등이 작동하지 않은 것은 차단기 등 시스템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빠른 시일 내 조치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