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후문 일대 겁나는 등굣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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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단 정류소 횡단보도 신호등 없어 위험
제주대 학생들, 총장에 안전시설 확충 건의
산천단 버스정류소에서 인재개발원 입구까지 연결되는 횡단보도에 보행자 안전을 위한 신호등이 조성되지 않으면서 제주대학교 학생들이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산천단 버스정류소에서 인재개발원 입구까지 연결되는 횡단보도에 보행자 안전을 위한 신호등이 조성되지 않으면서 제주대학교 학생들이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산천단마을~제주대학교 후문 일대 보행환경이 열악해 제주대 학생들의 등하굣길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산천단 버스정류소에서 인재개발원 입구까지 연결되는 횡단보도에 보행자 안전을 위한 신호등이 조성되지 않으면서다.

18일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산천단 버스정류소는 제주대 후문에 위치한 유일한 정류소다. 때문에 학교 후문으로 버스 통학하는 학생들은 산천단 정류소와 산천단 뒷길을 애용하고 있다.

제주시 방면에서 버스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제주대 후문으로 가려면 횡단보도를 반드시 건너야 한다. 하지만 신호등이 없어 보행자들은 왕복 2차선의 비좁은 5.16도로에서 쌩쌩 달리는 차량들의 눈치를 보며 빠른 걸음으로 도로를 가로질러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현장을 확인한 결과, 제한 속도인 시속 50를 훌쩍 넘어 달리는 차량의 모습도 심심찮게 목격됐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제주대 후문을 이용하는 많은 학생들이 사고 위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실제 제주대 학생들은 최근 송석언 총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매년 산천단 정류장 부근 도로에 대한 통행자들의 안전 문제가 지적되고 있지만 도로와 인도를 구분하는 안전시설은 한정돼 있다면서 도로가 비좁고 신호등이 없어 후문으로 통학하는 학생들이 사고 위험에 놓여 있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제주대 관계자는 “5.16도로의 관리 주체는 제주도인 만큼 제주도에 교통신호등 설치를 심의해 달라고 요청한 상황이라며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제주도와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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