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는 내년 3월 개원을 앞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모집요강을 7일 확정.발표했다.
제주대가 발표한 모집요강에 따르면 신입생 선발은 ‘가’군과 ‘나’군으로 나눠 분할 모집한다.
‘가’군에서는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전형 4명과, 일반전형 12명 등 모두 16명을 선발하며 ‘나’군에서는 일반전형을 통해서 24명을 선발한다.
또 ‘가’군과 ‘나’군 모두 모집 인원 가운데 각각 비법학사 출신을 40%이상, 제주대 이외의 다른 대학 출신을 40% 이상 뽑는다.
특별전형 대상자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자, 장애인,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규정된 유족 등이 포함된다.
선발 방법은 법학적성시험(LEET), 대학성적, 공인영어성적(토플,토익,텝스)을 각각 5:3:2 비율로 적용해 모집정원의 6배수를 선발하는 1단계 전형을 실시한 후 1단계 점수(80%)와 심층면접(20%)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법학적성시험은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등 2개 영역만 반영하고 법학적성시험 내에 포함된 논술은 심층면접에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제주대는 오는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원서를 접수받은 후 11월 10일부터 22일까지 심층면접을 거친 후 12월 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대와는 별도로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설립준비위원회는 이날 제주대를 포함한 2009학년도 로스쿨 예비인가 25개 대학이 마련한 입시전형에 관한 사항을 취합, 그 결과를 발표했다. <김문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