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무 출하량 감소로 가격 고공행진...내년 홍수출하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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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출하가 시작된 제주산 월동무가 물량 감소 등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무(상품) 도매 가격은 18일 기준 평균 2만7000원(20㎏)이다.

이는 평년 대비 116.9%, 1년 전보다는 무려 250.6% 오른 가격이다.

소매가격도 1년 전에 비해 2배 가량 뛰었다. 무 1개 소매 가격은 18일 기준 3021원으로 1년 전에 비해 94.9% 올랐다.

이처럼 무 가격이 고공행진을 보이는 이유는 재배면적 감소와 태풍 등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월동무 출하 물량은 총 예상 생산량의 3.7%로 평년(29.2%) 보다 대폭 감소했다.

실제로 월동무 파종 시기는 통상적으로 매년‘ 8월 하순~9월 중순’이 64%, ‘9월 하순~10월 중순’이 36%를 차지하는데 올해는 태풍과 가을장마 등으로 9월 하순 이후 파종 비중이 62%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지금은 월동무 가격이 높게 형성됐지만 내년 2월 전후로 출하량이 몰릴 경우 가격 이 하락할 우려도 높은 상황이다.

한편,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는 당근 도매가격도 3만8360원(20㎏)으로 지난해 평균(2만9250원)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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