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요, 일회용품 줄이기
함께해요, 일회용품 줄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좌연주,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현재 제주도는 깨끗한 거리 조성을 위해 길거리 쓰레기통을 줄여나가고 있다. 길거리 쓰레기통이 제한적으로 설치돼 있고 설치된 곳도 포화 상태인 경우가 많다 보니 쓰레기를 버릴 곳이 마땅치 않아 길거리에 각종 쓰레기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최근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사람들은 물건 구입 전부터 쓰레기 발생을 차단하는 ‘프리사이클링’과 텀블러와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나가며 생활 속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제로웨이스트’ 같은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다.

길거리에 무분별하게 버려져 있는 쓰레기들 중 가장 눈에 띄고 많이 버려져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 바로 일회용 컵이다. 카페에서 쉽게 테이크아웃을 할 수 있다 보니 길거리에 버려지는 상황도 더 많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일회용 컵 전용 쓰레기통 설치’라는 시민들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고 한다.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만으로, 또는 한두 가지 품목에 대한 규제만으로는 부족하다. 절대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생산량을 줄이고, 새로운 서비스와 시스템 체계를 구축해야만 한다.

제품이 만들어지는 단계부터 재사용을 고려한 시스템을 만들고, 환경 피해가 적으면서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대체재 개발에도 시간과 투자를 늘릴 때, 비로소 플라스틱에 빼앗긴 지구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쓰레기 종량제를 성공시킨 나라이니 만큼 누구도 해내지 못한 것을 국민들의 참여로 이루어냈던 저력, 이번 1회용품 퇴출도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