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코기 볼까·인기 시리즈 볼까…극장가 애니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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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와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애니메이션 여러 편이 극장가를 찾아왔다.

강아지들이 대거 등장해 귀여움을 뽐내는 작품부터 인기 시리즈의 속편들까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 관객들을 기다린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프린스 코기'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웰시 코기들을 소재로 했다. 실제로 여왕은 1944년 웰시 코기와 인연을 맺은 이후 그 자손들과 함께 해왔다. 웰시 코기들은 영국 왕실의 마스코트가 됐다.

'프린스 코기'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던 여왕의 '1등견' 웰시코기 렉스가 다시 궁으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모험을 그렸다. 친구의 모함에 빠져 궁을 나갔던 렉스는 보호소에서 여러 개를 만나 용기를 얻고 성장하게 된다.

'빵실빵실'한 엉덩이를 뽐내며 짧은 다리로 걷지만, 자신을 왕족이라 칭하는 렉스는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로 귀엽다. 여왕과 남편 필립공,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등 실제 인물의 특징을 잡아 유쾌하게 표현된 모습은 어른 관객을 폭소케 한다.

"개 키우는 것을 쉽게 보는 인간들이 많다"는 대사와 강아지를 극진히 보살피는 여왕의 모습은 버려지는 반려견이 많은 현실에 대한 비판으로도 읽힌다.'

 

같은 날 개봉하는 '눈의 여왕4''눈의 여왕' 시리즈의 4번째 영화다. '눈의 여왕'은 안데르센의 동화를 원작으로 하는 시리즈로, 첫 번째 작품에서는 사악한 눈의 여왕에 붙잡힌 남동생을 구하기 위한 주인공 겔다의 모험을 그렸다.

이번에는 과거 적이었던 눈의 여왕과 겔다가 힘을 합쳐 사악한 왕에 대항한다. 과학만을 최고로 여기는 해럴드 왕은 계략을 써 마법사들을 거울 나라에 가둬버린다. 과학이 만들어낸 로봇과 마법의 힘이 대결을 펼친다는 것이 이 영화의 주요 주제다. 그 과정에서 과학자도 마법사도 아닌 겔다가 평범한 사람에게도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되며 성장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다만 전편을 보지 않았다면 각 인물의 기존 관계와 감정선을 이해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인물들의 설정과 상황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대사로 이들의 관계를 유추해내야 한다.

 

앞서 개봉한 세 개 시리즈의 누적 관객 수는 1264185명이다.'

지난 19일 개봉한 '신비아파트 극장판 하늘도깨비 대 요르문간드'는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신비아파트'의 극장판 시리즈다.

도깨비 신비와 하리·두리 남매가 하늘도깨비 주비와 하늘마루 성을 지키기 위해 부활한 전설의 괴수 요르문간드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 영화는 지난 21일까지 181364명을 동원하며 개봉 이후 '백두산', '시동', '겨울왕국 2'에 이어 박스오피스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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