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 이면도로 두 줄 주차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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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제1청사 인근 골목길 양쪽을 차량들이 두 줄 주차로 점령하고 있다.
서귀포시 제1청사 인근 골목길 양쪽을 차량들이 두 줄 주차로 점령하고 있다.

주거지역 비좁은 골목길 이면도로에 차량들이 두 줄 주차를 하면서 차량과 보행자 모두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지만 주차단속을 나서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아 문제 해결에 골치를 앓고 있다.

23일 서귀포시 서홍동 서귀포시청 제1청사 인근에 위치한 한 이면도로에는 길목 양쪽으로 차량들이 두 줄 주차를 하고 있어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골목길이 좁아져 있었다.

하지만 시청 바로 옆에 위치한 대형 사설 유료주차장은 대부분이 텅텅 비어있는 상태였다.

주차비를 아끼기 위해 대부분 차량들이 시청 인근 골목길에 차량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골목길 두 줄 주차는 시청 주변만의 문제가 아니다. 천지동과 중앙동 등 서귀포시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곳곳에서 골목길에 두 줄 주차를 하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에 비좁은 골목길을 지나가는 운전자들은 혹여나 접촉사고가 발생할 까 진땀을 흘려야 하고, 보행자들은 주차된 차량과 주행 중인 차량들 사이를 오가며 위태롭게 걸어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골목길 두 줄 주차에 대한 단속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관련 민원이 접수되면 해당 지역 거주자 70% 이상 동의를 얻어 이면도로에 대한 주차단속에 나설 수 있다”며 “그러나 거주자 대부분이 이면도로에 차량을 세우는 차주이기 때문에 동의를 얻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가급적 이면도로에 한 줄 주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주민설명회 등을 통한 계도와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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