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외고 내년도 신입생 모집 정원 못 채웠다
제주외고 내년도 신입생 모집 정원 못 채웠다
  • 진주리 기자
  • 승인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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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원서 접서 마감, 100명 모집에 94명 지원
학령 인구 감소 및 2025년 일반고 전환 영향 탓

제주외국어고등학교가 내년도 신입생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수가 줄었을 뿐 아니라 외고가 2025년 일반고로 전환될 예정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24일 제주외고에 따르면 지난 232020학년도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00명 모집에 94명이 지원해 0.94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전년인 2019학년도 1.211(100명 모집에 121)보다 낮은 수치다.

모집 정원은 동일했지만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27명이나 준 것이다.

전형별로는 일반 0.941(80명 모집에 75), 사회통합 0.951(20명 모집에 19) 등으로 일반전형은 최근 5년 중 처음으로 미달을 기록했다. 사회통합은 전년에 비해 소폭 경쟁률이 상승했지만 2년 연속 미달 사태를 맞았다.

일반전형 기준 전형별로는 영어가 1.11(20명 모집에 22)의 경쟁률로 올해 최고 경쟁률을 차지했다.

제주외고 경쟁률은 2016학년 2.071, 2017학년 1.961, 2018학년 1.461, 2019학년도 1.211 등 최년 5년간 계속 하락세다.

외고 경쟁률을 전반적으로 끌어내린 요인은 중학교 3학년 학생이 감소한 점과 2025년 일반고 전환이 예정됐다는 점이 꼽힌다. 교육통계에 따르면 도내 중학교 3학년 학생은 작년 6760명에서 올해 6345명으로 6.1% 줄었다.

김조현 제주외고 교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일반고 전환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경쟁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