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외고 향후 운영 방안 주목
제주외고 향후 운영 방안 주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동 지역 또는 읍면 지역 고교 분류 이견
IB 도입 주장도....이 교육감, 공론화 필요

교육부가 2025년 전국의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일제히 전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제주외국어고등학교의 향후 학교 운영 방안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제주외고를 제주시 동() 지역의 일반고로 전환할 지, 읍면 지역 일반고로 할 지 의견이 갈리고 있을 뿐더러 제주외고에 IB(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2025년부터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중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모든 자사고·외고·국제고가 202531일 한꺼번에 일반고로 전환된다.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에 자리잡은 제주외고는 위치상으로는 비평준화 지역인 읍면지역 학교에 해당한다. 하지만 일반고 전환 시 평준화(동 지역)와 비평준화(읍면 지역) 고교 중 어느 분류에 포함시킬 것인지 학부모 등 관계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지난달 21일 열린 제3782차 정례회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지금 상태로 놔둬서 읍면 지역 일반고로 그대로 갈거냐, 아니면 동 지역 이전 등으로 갈거냐 하는 부분이 주된 과제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 교육감은 지난 23일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도 이와 관련한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의지를 재차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제주외고에 IB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강충룡 의원(바른미래당·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은 지난 19일 열린 ‘2019년도 제2회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제주외고에 IB 프로그램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제주외고가 일반고로 전환할 경우 학교 구성원의 동의를 구해 IB 프로그램 도입 등 학교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처럼 제주외고의 일반고 전환 방향성을 두고 의견이 분분, 현장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공론화 과정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