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포함한 전국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법인세 납부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법인세를 인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중소기업도 6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5일 ‘2019년 중소기업 세제·세정 이용 및 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50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우선 법인세 납부 부담에 대한 조사 결과 응답 중소기업의 73.2%가 ‘법인세 납부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향후 중소기업이 희망하는 법인세 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법인세율을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이 64.2%로 가장 많았다.
법인세 인하가 필요한 이유로는 ‘임금 및 각종 비용 인상을 대비한 기업 운영비 절감’(38.2%), ‘기업의 투자 증가 및 고용 여건 확보’(33.3%), ‘현행 법인세율 과다’ (28.4%)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조세지원으로는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 (20.3%), ‘연구·인력 개발비 세액공제’(14.3%), ‘고용창출 투자 세액공제’(7.6%) 등 순으로 나타났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