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재보궐선거판 커지나
제주도의원 재보궐선거판 커지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현재 대정읍, 동홍동, 대천·중문·예래동 3곳서 더 늘어날 듯
제주시 연동갑도 대법 판결 앞둬…총선 출마 저울질 도의원 많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재·보궐선거가 내년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가운데 재·보궐선거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부 현역 도의원들의 총선 출마 여부와 선거법 위반 관련 대법원 확정 판결 등에 따라 지금까지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선거구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25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주도의회 의원 재·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내년 1월 3일부터 3월 25일까지 진행된다. 본격적인 재·보궐선거 일정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셈이다.

지금까지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선거구는 모두 3곳이다. 지난 5월과 7월 별세한 고(故) 허창옥 의원(무소속·서귀포시 대정읍)과 고(故) 윤춘광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동홍동), 배우자의 금품 제공 등 선거법 위반으로 최근 의원직을 상실한 임상필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동) 등이다.

아울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양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연동갑)도 변수다.

이와 함께 내년 제21대 총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도의원들의 행보도 주요 관심사다.

제주시갑 선거구에 박원철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림읍)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현역인 강창일 의원이 불출마할 경우 박 의원의 총선 등판이 유력시 되고 있다.

제주시을 선거구에서는 김희현 의원(더불이민주당·제주시 일도2동을)과 김경학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구좌읍·우도면)이 거론되고 있다. 변수는 김우남 전 국회의원의 출마 여부다. 김 전 의원이 출마하면 재·보궐선거 가능성은 희박하다.

아울러 자유한국당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입성한 오영희 의원도 총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만일 출마가 확정되면 재·보궐선거와 관계없이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도의원이 바뀔 수도 있다.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이경용 의원(무소속·서귀포시 서홍·대륜동)이 총선 출마를 검토 중이다.

현역 도의원들이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선 내년 1월 16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는 총선 출마 후보군 및 도의원 재·보궐선거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어서 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선관위는 최근 지금까지 확정된 도의원 재·보궐선거 3개 선거구의 선거비용 제한액과 예비후보자 홍보물 발송수량 등을 공고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