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현상 심화…출생아 전년 대비 5.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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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현상 심화로 제주지역 출생아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혼인 건수가 줄고 이혼이 늘면서 구조적인 인구 감소는 지속될 전망이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10월 출생아 수는 3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명 감소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도 지난해 보다 241명(5.9%) 줄어든 3806명에 그쳤다.

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도 지난해 7.1명에서 올해 들어서는 6.7명으로 감소했다.

제주지역 출생아 수는 2016년 5494명, 2017년 5037명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지난해에는 4781명으로 5000명 선이 무너졌다.

이는 혼인이 줄어들면서 미혼 비중은 늘면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부모 자체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들어 10월까지 제주지역 혼인 건수는 267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65건(9%) 감소했다.

이 기간 조 혼인률도 지난해 5.4건에서 올해 들어서는 4.8건으로 줄었다.

최근 5년 간 제주지역 혼인 건수는 2016년 3705건, 2017년 3654건, 2018년 3638건 등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이혼 건수는 2016년 1552건에서 2017년 1530건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가 2018년 들어 1607건으로 5% 증가했다.

한편, 통계청의 ‘2019년 11월 국내인구이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 제주로 전입한 인구는 7121명, 제주에서 타 지역으로 빠져나간 인구는 7017명으로 순유입 인구는 104명으로 집계됐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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