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시트로 에코백 제작…편의점 무상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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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일회용품 없애기단, 에코백 4종 개발…일회용품 줄이기 '앞장'
애월읍 일회용품 없애기단이 자체 제작한 친환경 에코백.
애월읍 일회용품 없애기단이 자체 제작한 친환경 에코백.

제주시 애월읍 주민들이 침대시트와 농업용 방수천인 ‘타이벡(Tyvek)’으로 에코백 시제품을 만들면서 일회용품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애월읍 일회용품 없애기단(단장 김도현)은 폐기될 침대시트와 농업용 방수천으로 4종의 에코백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코백은 내년 1월 중순 애월읍 관내 CU편의점에 80개를 비치, 일회용 비닐봉투 대신 누구나 무료로 사용한 후 반납하면 된다.

침대시트는 제주시 외도동 그라벨호텔에서, 농업용 방수천은 한경면 저지리 감귤원에서 나온 것이다.

회원들은 재활용품을 세탁, 다림질한 후 수선을 거쳐 친환경 에코백을 제작한 후 최근 시연회를 가졌다.

애월읍 일회용품 없애기단은 지난 10월 열흘 간 CU편의점 27곳에서 비닐봉투와 종이컵을 판매하지 않는 일회용품 안 쓰기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김도현 단장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에코백을 기증한 데 이어 버려지는 천으로 친환경 에코백을 3개월의 노력 끝에 제작했다”며 “앞으로 일회용품을 안 팔고 안 쓰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청정한 제주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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