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예방 및 치료 두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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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료원장 김광식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에 이어서 인플루엔자 예방과 치료에 대하여 적고자한다. 인플루엔자는 코나 입으로의 전염이나 손으로의 전염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재채기나 기침 때 나오는 분말(에어로졸)이나 오염된 물체를 통해서 전파되기 때문에 기침을 하는 사람은 기침 예절을 지켜야한다. 자신의 입과 코에서 나오는 분말이 공중에 퍼치치 않도록 수건 등으로 입을 가려야 하고 기침이 나오면 사람이 없는 곳으로 옮겨서 하는 것이 좋겠다.

인플루엔자에 걸렸다고 판단되면 손 접촉을 피하고 손을 자주 씻어야 타인을 보호할 수가 있다.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겨울철에는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고 마스크를 착용 하는게 도움이 된다. 특히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에는 고령자, 어린이, 임신부, 만성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인 경우에는 N95마스크를 쓰는 것을 권장한다.

여러 사람이 접촉한 물체를 만지면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고 가급적 비누를 사용하거나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는 충분한 휴식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인플루엔자가 의심되는 경우 면역력에 강하고 증상이 약한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과 대증요법으로 대처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가까운 병의원에 의사를 찾아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겠다. 의사는 증상 청취와 진찰을 통해 인플루엔자를 진단할 수도 있고 확진을 위해 코나 인두의 점막에서 시료를 채취하여 검사를 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치료제가 없거나 보편화되지 않아서 증상을 가라앉히는 약만 처방했지만 신종플루 이후 타미플루와 같은 항바이러스제가 널리 처방된다. 타미플루는 인플루엔자가 아닌 감기에는 효과가 없고 최근에 타미플루가 자살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의심도 있어서 남용은 피해야 한다. 그 이외에도 흡입제나 주사제도 개발되어 있어 필요시에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인플루엔자는 자체로도 위험하고 폐렴과 같은 호흡기 합병증을 유발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1918년의 스페인 플루 대유행 때는 전세계적으로 몇천만명이 사망했다. 독감도 감기의 일종이라고 별것 아닌 병으로 치부하면 안된다. 충분한 휴식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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