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표지판 전지작업으로 교통사고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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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봉, 제주대 행정학과 시간강사·행정학 박사

어두운 제주의 밤길이 보행자들에게 특히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보행자 중 70% 이상이 야간에 사고를 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19 제주특별자치도 치안협의회’ 회의에서 제주지방경찰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연평균 80.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행자 사망사고를 보면 전체 보행자 사망 수의 71.1%인 27명이 야간시간 교통사고로 숨졌다.

제주지역 보행자 사고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무단횡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교통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활동이 필요하다.

그보다 적극적인 방안으로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무단횡단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구간에는 무단횡단 방지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있다. 하지만 많은 비용이 투입되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추가 예산 없이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 설치된 가로등과 교통표지판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먼저 점등되지 않은 곳을 확인해 가로등을 보완하고, 가로수로 인해 가로등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 가로수 전지작업을 해야 한다. 이 전지작업만으로도 교통사고로부터 생명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보행자의 교통안전의식이 가장 중요하다. 야간에 보행자들은 무단횡단을 해서는 안 되며, 야간에 활동을 할 때에는 밝은 색 옷을 입고, 도로를 횡단할 때에는 주위를 잘 살펴야 한다. 그리고 운전자들은 자신의 가족일 수도 있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야간 운행 시에는 20% 감속 운행을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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