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난해 1월 1일 오전 0시에 열렸던 용고타고 행사 모습.
쥐의 해인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맞아 무사안녕과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제야의 북소리가 1월 1일 오전 0시에 울려 퍼진다.
제주시는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보내고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의 용고타고 행사를 12월 31일 시청 한얼의 집과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전 행사는 31일 오후 9시부터 진행된다. 레이저 쇼와 이도2동민속보존회의 길트기, 난타·밴드·댄스·팝페라·마술 공연이 펼쳐진다. 또 제주도립합창단의 합창으로 새해를 맞는 축하 분위기가 고조된다.
이어 시민들의 신년 희망 메시지 전달과 고희범 제주시장의 신년 메시지 낭독,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주요 인사의 용고타고 순서로 진행된다. 용고타고는 각계각층의 시민대표 등 33명에 이어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에게도 기회가 제공된다.
이도2동부녀회에서는 새해맞이 떡국과 차를 무료로 제공한다.
제주시는 2002년부터 용고타고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33회 동안 대북을 두드리는 행사는 조선시대 새벽 4시 33회를 타종해 도성 8문을 열어 통금을 해제한 것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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