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서귀포시 장애인체육회 30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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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장애인체육회와 서귀포시 장애인체육회가 30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호형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2동갑)의 제안에 따라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행정시에도 장애인체육회가 설립돼야 한다는 논의가 시작된 지 1년 만이다.

29일 제주도와 제주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출범하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장애인체육회는 2019년 9월 도정질문에서 박호형 도의원이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양 행정시에 장애인체육회를 설립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추진됐다.

양 행정시 별로 장애인체육회 설립추진위원회가 발족되고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인력 및 예산 확보 방안에 대한 논의로 이뤄졌다.

행정시에도 장애인체육회가 필요하다는 도민 공감대가 형성됐고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으면서 지난 13일에는 제주시 장애인체육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제주시는 규약에 따라 초대 회장으로 고희범 제주시장을 당연직 회장으로 선임한데 이어 부회장, 감사, 이사, 종목별 대표 등 임원진을 선출했다.

서귀포시 장애인체육회도 지난 19일 열린 창립총회에서 양윤경 서귀포시장을 당연직 회장으로 선출하고 임원은 내년 2월 예정된 정기총회 전까지 회장이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양 행정시 장애인체육회는 출범과 함께 운영 예산 부족 등으로 당분간 활동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법정 운영경비가 내년 본예산에 편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박호형 도의원은 “양 행정시 장애인체육회 설립 작업이 신속히 이뤄졌다면 내년 본예산을 통해 법정 운영경비를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박 의원은 “제주도와 양 행정시, 도의회를 중심으로 장애인체육회 활동에 필요한 예산은 추경을 통해 확보하는 등 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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