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대비 제주 프랜차이즈 점포수 전국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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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인구 대비 프랜차이즈 점포가 전국 17개 시·도 중 3번째로 많아 소상공인 출혈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기준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3004개로 우리나라 전체(20만8618개)의 1.4%를 차지했다.

그런데 제주지역 인구(65만명) 1만명 당 프랜차이즈 점포 수는 46곳에 달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강원(46.2개), 세종(46.1개) 다음으로 많은 수치이며 전국 평균(40.4개) 보다도 5.6개 많은 규모다.

지난해 도내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올린 매출은 1조400억원으로 전국(67조1540억원)의 1.5%를 차지하며 전국에서 16번째 시장 규모를 보였다. 제주도다 매출 규모가 작은 곳은 세종시(0.6%)가 유일했다.

반면 프랜차이즈 가맹점 1곳당 연평균 매출액은 3억4620만원으로 전국평균(3억2190만원) 대비 2430만원 많았고,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9250만원으로 전국 평균(8330만원)보다 920만원 많았다.

지난해 제주지역 프랜차이즈 가맹점 종사자는 1만1249명으로 가맹점 당 종사자 수는 3.7명으로 전국 평균(3.9명) 대비 0.2명 적었다.

이번 조사는 프랜차이즈 본사, 본점 및 공장, 지사(점), 영업소 등을 제외한 단독 가맹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편, 통계청의 ‘2018년 기준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기준 제주지역 소상공인 사업체는 4만3000개로 전국(274만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였다. 또 제주지역 소상공인 사업체 종사자는 9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소상공인 사업자들의 사업장 점유 형태로는 소유 31.7%, 임차68.3%의 비율을 보였고 제주지역 평균 임차비용(보증부 월세 기준)은 보증금 1033만원, 월세 87만원이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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