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전 국무총리 소속 4·3중앙위원회 전문위원이 연구 책임 맡아
71세 이상 도민 11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 진행
71세 이상 도민 11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 진행
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직무대리 좌혜경)는 ‘4·3 피해자 회복탄력성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4·3 피해자 회복탄력성 연구’는 ㈔제주민주화운동사료연구소에서 수행한 것으로 김종민 전 국무총리 소속 4·3중앙위원회 전문위원이 연구 책임을 맡았다.
지금까지 4·3에 대한 연구는 분단과 냉전의 과정에서 이뤄졌던 정치사회적 맥락과 4·3진상규명 및 피해 사실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하지만 정작 4·3피해자들이 4·3과 4·3 이후 어떻게 그들의 삶을 회복시키고 유지해 나갔는지, 또 어떤 요인들이 그들의 회복탄력성에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영향을 줬는지에 관한 연구는 부진한 실정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번 보고서는 4·3 이후 정치·사회 변화 속에서 4·3 피해자 개인의 삶이 어떤 상호작용을 통해 삶을 회복해 왔는지 삶의 경로를 추적했다.
연구는 4·3 사건 당시 피해를 입은 71세 이상 도민 11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거쳐 이뤄졌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19 제주학 연구비 기획주제 공모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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