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예비 문화도시 선정 1년간 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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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미풍양속인 ‘수눌음’을 주제로 진행...내년 연말 법정 문화도시 목표
제주시 문화도시추진위원회(위원장 김범훈)는 31일 시청 기자실에서 예비 문화도시 선정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주시 문화도시추진위원회(위원장 김범훈)는 31일 시청 기자실에서 예비 문화도시 선정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었다.

탐라국시대를 거쳐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해 온 제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예비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제주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제주시는 전통 미풍양속인 ‘수눌음’을 주제로 1년간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내년 12월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제주시는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되기 위해 2016년 문화도시추진위원회(위원장 김범훈)를 구성, 지난 3년간 유·무형의 문화 공유자원을 발굴하고 리빙랩(Living Lab·생활실험실), 문화살롱, 아카데미 등을 운영해 왔다.

대표 사례로는 한림읍 금악리에서 가축분뇨 냄새문제 해소를 위한 꽃향기 가득한 리빙랩과 화북·조천지역에서 폐자원을 활용한 주거환경 개선, 방치된 우도 담수화시설의 문화 공간 재활용 등이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전국 24개 도시 중 제주시를 포함, 10개 도시가 예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며 “지역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가 찾아서 해결하고 지역간, 세대간 소통하는 문화의 힘으로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범훈 위원장은 “제주시는 대표적인 도·농 복합도시로 농촌은 공동체 위기, 도시는 산업화 위기를 겪고 있다”며 “서로 돕고 살아가는 수눌음 정신으로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발굴한 결과, 예비 문화도시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제주시는 2016년부터 국비 3억원과 지방비 4억5000만원 등 7억5000만원을 투입, 예비 문화도시 선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내년 연말에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5년 간 국비 100억원, 지방비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의 예산으로 공동체 위기와 갈등 해소를 위한 다양한 문화사업을 전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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