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의원, 도의원 경선 예상…선거구도 복잡 양상 전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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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저울질 인물들 변수
벌써부터 열기 후끈
오영훈 의원 재선 도전 유력
한국당, 부상일·오영희 출사표
김우남 출마 여부 관심사
김희현·김경학 거취 고심
한국당 공천 경쟁 예고
새 인물 약진 여부 주목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제주시을 선거구는 8명 정도의 후보들이 출마 의지를 다지면서 선거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오영훈 의원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고, 3선을 지낸 김우남 전 의원의 거취와 김희현·김경학 제주도의회의원의 출마 여부, 부승찬 연세대학교 교수도 출마에 나서 선거구도가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서는 오영희 제주도의회의원과 부상일 변호사, 더불어민주당에 맞서 총선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52)은 “20대 국회가 마무리되는 시점이고, 대한민국 정치가 지금 격동기이고 많은 변화를 몰고 오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시스템이 마련되어 나갈 것”이라며 “그런 부분에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지 않나라는 생각이다”라고 출마를 시사했다.

특히 거취를 고심하며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없는 김우남 전 의원(65)의 출마 여부가 관심사다.

김우남 전 의원은 “오는 1월 16일 저에게 중요한 일이 있다. 그 시점에 맞춰서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 측에 따르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제주도지사 선거 관련 더불어민주당 당원명부 유출사건 항소심 선고가 1월 16일 있을 예정이다.

김희현 제주도의회 부의장(61)은 “아직까지 총선 출마 의지는 유효하다. 다만 김우남 전 국회의원과 대화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오는 1월 16일까지 출마 여부를 결정을 해야 하고, 만일 출마한다면 그날 의원직을 사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55)은 “현재로선 김우남 전 의원이 출마하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고, 김 전 의원과의 관계 때문에 이게 해결되지 않고는 나올 수 없다”며 “물리적으로 제가 출마하기에는 어려워 보이나 아직까지 의지를 접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을 역임한 부승찬 연세대학교 겸임교수(50)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총선 출마 의지를 굳혔다. 부승찬 교수는 “오는 1월 6일에서 10일 사이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후에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비례대표로 제주도의회에 입성한 오영희 의원(51)과 전 새누리당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으로 최근 자유한국당에 복당한 부상일 변호사(49)가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앞서 출마가 거론되던 김인철 중앙당 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는다.

오영희 도의원은 “현재 중앙당에서 전략공천·경선 등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 비례대표 도의원으로서 중앙당 결정을 따라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총선 출마에 의지를 가지고 있고, 1월 초 중앙당에서 결정되는 것에 따라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부상일 변호사는 “이번 총선 출마에 의지를 가지고 12월 초 자유한국당에 복당했고, 1월 중순께 공식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후에 예비후보에 등록할 계획”이라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

차주홍 대명교통 대표(63)는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달 17일 한나라당 후보로 등록하며 일찌감치 총선 레이스에 뛰어 들었다. 차 대표는 “정의로운 제주사회 구현을 위해 총선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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