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봉 등 만감류 3월 이후 출하시 농가에 장려금 지원
한라봉 등 만감류 3월 이후 출하시 농가에 장려금 지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올해부터 3월 이후 고품질 만감류(한라봉, 천혜향)를 출하하는 농가에 인센티브가 처음으로 지원된다. 해마다 반복되는 설 명절 집중 출하를 분산하고, 가격 안정화를 위한 조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고품질 만감류 출하조절 장려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매년 설 명절 시즌에 맞춰 만감류를 출하하려는 농가들이 많았고, 특히 올해는 설 명절이 평년에 비해 10일 이상 빨라 설익은 과실을 수확·출하하거나 소비시장에 출하물량이 급할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3월 이후에 만감류를 출하하는 농가에 ㎏당 500원 이내로 출하조절 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한라봉은 당도 13브릭스·산도 1.0%, 천혜향은 당도 12브릭스·산도 1.0%의 품질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농·감협의 한라봉 매취사업을 올해 도내 농·감협이 참여함에 따라 사업량을 1000t까지 확대한다. 예산은 2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출하 전 품질검사제도 올해부터 본 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반한 농가 및 유통인에게는 1차산업 전반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배제 등 강력한 패널티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우철 제주도 농수축산식품국장은 “현재 소비시장 경기침체와 육지부 만감류 재배 확대 등으로 노지감귤뿐만 아니라 제주에서 생산되는 만감류의 유통 처리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에 만감류 재배농업인과 유통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