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갈등 최소화’ ‘도민 대통합’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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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신년인터뷰

“제주의 현안으로 빚어진 도민간의 갈등해결이 앞으로 의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이 아닌가 생각하고, 거기에 전력을 다 할 생각이다. ‘갈등 최소화’와 ‘도민 대통합’에 포커스를 맞추겠다.”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동갑)은 2020년 경자년(更子年) 새해에는 제주의 현안을 풀어나가는 데 의장으로서 역할을 끝까지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의회는 도민 중심에 있어야 한다. 정치의 역할은 사회적 약자, 정책의 역기능 편에 있는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여야 하고, 그들이 원하는 현장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경정해야 한다”며 “오는 6월이면 11대 전반기 의장 임기가 끝나는 만큼 의정활동을 새로이 추진하기 보다는 진행 중인 것을 아름답게 마무리 하고 싶다. 지금 진행 중인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 특위, 행정사무조사특위를 잘 마무리 해 도민들에게 선물 꾸러미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의 현안 중 하나인 부진에 빠진 1차 산업과 관련해 김 의장은 “2019년산 감귤가격이 유례없이 폭락했는데도 도정의 대책은 소비촉진 가격 할인행사나 소과 수확 후 감귤원 자가 격리시 가공용 수매비 지원 등 매우 제한적이어서 가격 안정을 유도하기 어렵다”며 “농수산물의 작황이나 가격에 의존하기보다 1차 산업을 지속시킬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위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민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관련해 김 의장은 “갈등은 사후에 관리하는 것보다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회에서도 각종 제보를 바탕으로 토론회와 현장방문, 조례 제·개정 등 의정활동을 통해 갈등 관리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정과 더 소통하고, 다양한 도정 정책에 대해 도민을 대신해 견제하고 감시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의회로 접수되는 각종 진정 및 청원들을 적극적으로 처리하고 도민의 지혜를 끌어 모아 사전예방과 갈등을 해결하는 조정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마지막으로 “새해에는 제2공항 건설을 비롯한 도민사회의 대립과 갈등을 눈 녹듯이 녹여내 도민 대통합을 이뤄내고, 제주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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