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공무원·진학에 눈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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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 취어난…작년 지방공무원 11명 합격
진학률 2017년 57.5%에서 지난해 62.9% 쑥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신보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제주신보 자료사진

특성화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이 어렵다보니 공무원 시험을 보거나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019년도 지방공무원 시험에 도내 특성화고 출신 11명이 합격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도내 일부 특성화고들은 별도 예산을 편성해 방과후 공무원 준비반을 운영 중이다.

실제 한림공고, 제주고, 서귀산과고 등은 2016년부터 교사들이 관련 직렬 수업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외부 강사를 초청해 공무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취업을 포기하고 대학 진학으로 눈을 돌리는 학생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도내 특성화 고교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은 201757.5%에서 201858.7%, 201962.9% 등 계속 오르고 있다.

반면 2017년 현장실습 중 불의의 사고로 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떨어지면서 도내 특성화고 취업률은 2018년 졸업생 기준 16.1%로 뚝 떨어졌다.

한 특성화고 교사는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특성화 고교 졸업생들의 공무원 취업과 대학 진학 행렬은 막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이 2020학년도 특성화고등학교와 일반고 특성화과 일반전형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033명 모집에 1110명이 지원해 1.07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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