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과 안전의식 통해 전통시장 화재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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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훈, 서귀포소방서 동홍119센터

2020년 경자년(庚子年)이 됐다. 한 해의 마지막과 처음이 교차하는 시기인 것이다. 이맘때 연말연시 분위기와 풍요로움, 따뜻한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가 전통시장이 아닌가 싶다.

지역의 전통시장은 관광객과 상인, 지역주민들이 만남과 소통을 통해 지역문화와 물품 등을 소비하고 향유하는 따뜻하고 소중한 장이다. 반면에 전통시장은 건물의 구조적인 한계와 불특정 다수가 찾는 장소라서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한 전통시장은 점포 간 공간이 협소해 화재 발생 시 확산이 빠르고 인명·재산피해 우려가 큰 만큼 사전에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최근 10년간 전통시장의 화재원인(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기준)은 누전 및 합선 등으로 인한 전기적 요인이 47.2%,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23.9%로 나타났다.

화재원인을 반면교사 삼아 전통시장 시설의 관계인은 전기 난방기구 및 전자제품 등의 올바른 사용과 미사용 플러그 뽑아 두기, 노후화된 배선 교체, 난방기구 주위에 가연성 물체 두지 않기 등의 화재 예방수칙을 실천해야 한다.

소방서와 관계기관도 전통시장을 화재경계지구로 선정해 화재예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시장상인들은 물론 지역주민과 관계자 모두가 화재예방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안전관리에 관심을 갖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

모두의 노력과 관심으로 올해도 안전하고 따뜻한 전통시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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