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 해, 민생을 최우선으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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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누가 뭐래도 선거의 해다. 도민들의 귀와 눈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에 쏠리고 있다. 어떤 인물을 선출하느냐에 따라 제주의 미래도 달라질 것이다.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선량이 나와야 한다. 자신의 밥그릇 싸움에만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이는 필요 없다.

본지가 1일 자 신년 특집호를 발행하기 위해 선거구별 4·15 총선 출마 예상자를 파악한 결과 제주시갑 12명, 제주시을 8명, 서귀포시 6명 등으로 나타났다. 물론 지금은 예선 단계이기에 일부는 당내 경선 등을 통해 정리되겠지만, 현재 상황만을 놓고 봐도 향후 본선 열기는 예전보다 뜨거울 것으로 짐작된다. 그만큼 도민과 유권자가 총선의 해에 기대하는 것은 크다.

도민들의 바람은 분명하다. 민생 경제를 챙기라는 것이다. 제주新보를 비롯한 전국 9개 지역 언론사 모임인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전국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만2명(총 통화 시도 21만5290명, 응답률 4.6%)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본지 1월 3일 자 1면 보도·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도 그렇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가 긍정(47.7%)과 부정(49.3%)이 팽팽한 가운데, 잘못하고 있는 정책 분야로 경제 문제(49.9%)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만큼 유권자의 상당수가 가계 경제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게 지금의 민심이다. 정치권은 제대로 각인해야 할 것이다. 총선 투표 기준으로 인물 자질(29.4%)을 정책 공약(25.3%), 소속 정당(24.0%), 이념 성향(11.5%)보다 가장 우선한 것도 주목해야 한다. 민생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하겠다는 각오로 들린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2일 신년 메시지를 통해 “대내외의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둔화로 제주경제도 어려워졌다”며 “도민 살림살이가 더 나아지는 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도정도 총선과 상관없이 민생을 챙기며 성과를 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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