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최근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봄철 산불예방 기간 전인 이 달부터 산불 취약지역과 오름 주변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제주시는 산불 상황실을 가동하고 산림 내 인화물질 소지와 흡연·취사 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 숲이 우거진 100m 이내에서 생활쓰레기와 농작물 부산물을 불법 소각하다 적발되면 10만~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 된다.
제주시는 봄철 산불 방지에 참여할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진화대원을 이달 중순 모집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오름 정상에 있는 초소에서 산불 발생을 감시하는 산불감시원은 55명을 채용하고, 불을 진화하는 데 투입되는 산불전문진화대원은 6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까지 7년 연속 산불 발생이 없는 해를 유지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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