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7일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국정운영 기조와 정부 정책 방향을 담은 신년사를 발표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3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신년사는 TV로도 생중계된다. 신년사는 25분정도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신년사에는 집권 후반기를 맞아 경제 활력 회복과 상생 번영의 평화공동체, 각종 개혁에서 성과를 일궈내기 위한 분야별 국정운영 목표가 구체적으로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1일 신년메시지를 통해 “2020년 국민께 보답하는 한 해가 되겠다”며 “확실한 성과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합동인사회에서는 “새해에 우리가 이뤄내야 할 새로운 도약은 ‘상생 도약’”이라며 “더욱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권력기관 개혁, 공정사회 개혁, 상생번영의 새 한반도시대 실현 등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7일 발표될 신년사에서는 국민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성과를 목표로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를 극복하고 새로운 경제 도약을 이루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핵화와 남북관계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방안을 내놓을지도 주목되고 있다.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대화를 촉진하기 위한 구체적 대안이 제시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신년사 발표 후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