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 앞서 갈등영향분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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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제2공항 특위, 이달부터 50일간 추진키로...도지사 면담 요청도

제주 제2공항 갈등 해소와 관련해 본격적인 도민의견 수렴에 앞서 내달 중순까지 갈등영향분석 용역이 본격 진행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 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림읍)은 지난 3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한 갈등영향분석 등 용역 추진의 건’을 논의했다.

갈등영향분석 용역은 이달부터 내달 중순까지 50일간 ㈔한국갈등학회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갈등 해결의 기초 자료가 될 갈등 수준,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및 갈등분석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 향후 본격적인 도민의견 청취를 위한 이해관계자 협의체를 구성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제2공항 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도지사 면담 요청의 건’도 원안 가결했다.

도지사 면담 요청 추진은 특위가 목표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해 제주도정의 의지와 적극적인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에 의한 것이다.

이달 중 도지사와 면담해 ▲특위 활동 종료 전까지 제2공항 관련 예산 집행 중지 ▲갈등해소 관련 절차 진행 시 정보 제공 및 토론 참여 적극 협조 ▲최종 도출 갈등해소 방안 적극 반영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그러나 원희룡 도지사가 제2공항 특위의 면담 요청을 수용할 지는 미지수다.

지난 3일 도청 기자실에서 진행된 새해 첫 기자간담회에서 원 지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공론화라는 이름에 일정 수 사람을 뽑아서 여론조사에 붙이는 의사결정 과정은 합리성이나 시간적 문제 등 모두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현재 제2공항 특위 활동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박원철 특위위원장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우선돼야 한다. 시간은 촉박하지만 제로베이스에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갈등해소를 위한 가장 중요한 첫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도지사에게 면담을 요청해 도와 도의화가 협업하는 모습을 도민들에게 보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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