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생들 호기심에 사이버 도박 손 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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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전수조사 결과 응답자 1.3% 도박 경험
상급 학급 진학할수록 횟수 급증...“예방 교육 강화”

도박 경험이 있는 일부 청소년들은 대다수 초등학교 때 호기심으로 사이버 도박에 처음 발 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정기적인 전수조사를 검토하는 등 지속적인 사이버 도박 예방 활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20194월 도내 초등학생 4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58801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사이버 도박 실태전수조사를 실시, 5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설문지 문항을 인용했으며 설문에는 전체 대상 학생 중 37.4%22017(7975, 6767, 7275)이 응답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1.3%287명이 도박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초등학교 0.7%, 중학교 0.71%, 고등학교 2.52% 수준이다. 상급 학년과 학교일수록 도박 경험은 상대적으로 많게 나타났다.

초등학교 4학년 때 호기심으로 사이버 도박을 경험하고 고등학교로 진학할수록 횟수가 급증했다. 방식은 대부분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이버 도박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른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각급 학교에 교육자료를 배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학년으로 갈수록 돈을 빌려서 사이버 도박에 사용하는 경향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일선 학교의 인터넷·스마트폰 및 사이버 도박 중독 예방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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