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조달청의 지난해 조달사업 실적이 1978년 개청 이래 사상 처음으로 6000억원대를 넘어섰다.
6일 제주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집행한 조달사업 실적은 6250억원으로 2018년 5426억원 대비 15.2% 늘었다.
조달사업 부문별로는 내자구매(물품·서비스)는 5313억원으로 2018년(4915억원) 대비 8.1% 증가했다. 벤처나라 상품 구매 실적도 10억원으로 2018년(3억원) 대비 333.3% 증가했다.
시설공사 집행실적은 937억원으로 전년도(511억원) 대비 83.4% 급증했다.
이는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기반공사(178억원), 제주지방경찰청(170억원), 제주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142억원) 등 청사 신축을 비롯해 초·중학교 증축공사(195억원) 신규 발주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전체 조달사업 실적 중 제주지역 조달업체 지원실적은 2592억원으로 2018년(2311억원) 대비 112.2% 늘면서 중소기업의 판로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박양호 제주지방조달청장은 “올해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중소·벤처·창업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에 보다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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