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중 학생들, 3년째 4·3유족 위해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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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중학교(교장 송시태) 학생들이 3년째 4·3공모전 등에서 받은 시상금을 4·3유족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해 귀감이 되고 있다.

세화중학교 학생회(학생회장 김현진)는 지난 6일 제주4·3 청소년 UCC와 사진 공모전에서 학생들이 받은 상금 2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에 기부했다.

2018년과 2019년에도 세화중학교 학생들은 4·3동영상 공모전 시상금 전액과 제주칭찬대상 ‘we love’ 프로젝트 시상금을 어려운 4·3유족들을 위해 써달라며 전액 기부한 바 있다.

세화중학교는 제주인의 정체성을 찾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3학년의 경우 제주4·3과 평화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을 통해 4·3의 의미를 되살려나가고 있다.

송시태 교장은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학교 현장에서부터 실천하기 위한 학생들의 자발적 활동이 의미가 크다”면서 “올해에도 4·3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4·3이 머우꽈’책자와 ‘4·3 동백꽃 배지’를 세화중 학생들에게 배부하고, 기부금은 전액 제주4·3희생자 유족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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