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시어·강풍 특보로 항공기·여객선 운항 차질
제주지방기상청은 8일 오전 4시30분을 기해 제주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라산 진달래밭과 윗세오름 등 높은 산지에 3㎝ 내외 눈이 쌓였고, 산지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시간당 5㎜ 이하의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한라산 입산은 이날 오전부터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은 한라산과 중산간 도로에 결빙이 되는 곳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운전과 산행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제주 전역에는 지난 7일 내려진 강풍주의보로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 제주도 남부 앞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윈드시어 및 강풍 특보가 내려진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지난 7일 하루에만 59편이 결항하고 192편이 지연 운항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으로 9일까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과 선박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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