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읍 감귤 비닐하우스에서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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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9시13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에 위치한 양모씨(65) 소유 감귤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비닐하우스 바로 옆에 위치한 보일러실에서 처음 시작된 불은 바람을 타고 비닐하우스로 옮겨 붙으며 확산됐고, 양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33㎡규모 보일러실이 전소되고, 하우스 일부가 불에 타면서 감귤나무 200여 그루가 피해를 입는 등 소방서 추산 2756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초 화재가 발생한 보일러실 내부 보일러 연소패턴에서 배선 단락 흔적이 발견된 만큼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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