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하르방’, 김병심
제7회 4·3평화문학상 시부문 수상자 김병심 작가가 최근 창작동화집 ‘돌하르방’을 출간했다.
책은 제주의 전통 문화인 돌하르방과 제주 신화인 설문대할망 이야기를 매개로 제주의 과거와 제주의 현재를 이어 독자들을 풍부한 제주 이야기의 세계로 인도한다.
책을 통해 제주 미래를 지켜나가기 위해 가장 태곳적 시간인 설문대할망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김 작가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김 작가는 “청정 지대였던 제주는 현재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며 “한두 달 사이에 몇 층짜리 건물들이 한라산과 바다를 가리며 지어지는 제주의 현실에서 돌을 쪼는 석공의 작은 손길 하나를 묘사하는 동화책으로 제주의 미래를 말하려 한다”고 말했다.
파우스트 刊, 1만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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