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체육회 선관위, 엉터리 선거인 명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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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간담회서 제기
부평국 “우수 선수 발굴...탐라대 스포츠타운 조성”
송승천 “예산 적재적소 활용...체육회 방향 제시”
제주도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제주도체육회 세미나실에서 제주도체육회장 후보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부평국, 송승천 후보.

제주도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제주도체육회 세미나실에서 제주도체육회장 후보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부평국, 송승천 후보.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문관영)가 선거 후보자들에게 부정확한 연락처 등이 담긴 선거인 명부를 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제주도체육회 세미나실에서 제주도체육회장 후보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기호 1번 부평국 후보는 우선적으로 체육회의 안정적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면서 사설 학원, 체육관 등에서 우수 성적을 내는 선수들에 대한 지원 방법을 모색해 제주 체육 저변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공약했다.

부 후보는 탐라대 부지를 활용한 스포츠레저타운 조성과 관련, “탐라대 부지가 10만평에 이르지만 활용되고 있지 못하는 게 아쉽다면서 아직 제주도와 협의한 사항은 아니지만 스포츠타운을 신설해 전국 선수들의 동계 훈련 장소로 숙소 등을 제공하면 서귀포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 후보는 체육회 선거가 토론회 등도 없이 깜깜이로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도 많은 섭섭한 점이 있지만 선거관리위원회 규정대로 선거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호 2번 송승천 후보는 체육회의 이월 예산이 매년 30억원대로, 전체 예산의 10% 수준을 보이고 있다면서 “2011~2014년 도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많은 예산을 다뤄왔고, 기업 경영인으로서 예산을 적재적소에 사용해 예산이 반납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송 후보는 도체육회 선관위가 엉터리 선거인 명부를 배부해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204명의 선거인 정보가 담긴 선거인 명부에서 선거인 9명의 연락처가 잘못 기재돼 선거 운동 과정에서 피해를 당했다면서 실무자에 전화 항의를 해도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민선시대 1기 회장은 굉장히 중요하다. 봉사는 아무곳에서나 할 수 있지만 체육회 새로운 수장은 앞으로 제대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역햘을 해야 한다면서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제주도체육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체육회 선관위는 엉터리 선거인 명부와 관련, 가맹 추천 단체에서 연락처를 잘못 기재한 사항으로 수정된 선거인 명부를 양 후보자에게 다시 전달했다고 해명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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