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 기자회견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은 10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산강유역환경청의 검토 의견에 따라 제주도는 비자림로 2구간 도로 설계를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주도는 지난해 11월부터 비자림로 도로건설사업 관계기관 회의를 5차례 가졌지만, 합의안이 마련되지 않아 전문기관인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판단을 내려주길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검토 결과 비자림로 2구간 중앙분리대를 없애 야생동물 로드킬 우려를 해소해야 하고, 도로 폭 최소화와 시속 50㎞ 속도 규정이 적용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고 했다.
이들은 “제주도는 불필요한 사업을 최소화하고, 비자림로가 생태적 민감도를 고려한 도로가 될 수 있도록 설계를 전면 변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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