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 10일 성명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강수길)는 10일 성명을 내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개발공사는 가공용 감귤 수매 중단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는 “가공용 감귤 수매의 60%를 책임지던 제주개발공사가 노조 파업으로 가공용 감귤 수매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아무도 책임지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는 “농민들은 가공용 감귤을 처리하기 위해 새벽부터 농협 앞이나 가공공장 정문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지만 운이 좋아야 오후 늦게 처리되는 상황을 맞아 울분을 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는 또 “제주개발공사 노사 협상이 6개월이 넘도록 타결되지 못하면서 결국 감귤농가들이 볼모가 돼버린 현실이 안타깝다”며 “지금이라도 개발공사 노사와 제주도는 감귤 농민을 염두에 두고 파업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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