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김영진 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무소속·53)은 지난 11일 한라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자서전 ‘김영진의 새로운 여행’ 발간에 따른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김 전 회장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관광수지 적자가 약 14조원이며, 이는 1500만원짜리 승용차 97만대를 수출했을 때와 맞먹는 수치”라며 “그만큼 우리나라는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문재인 정부는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를 통틀어 현재 관광 전문가 국회의원이 한 사람도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관광산업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국회에 진출해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회장은 특히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과 같은 선진국일수록 전체 GDP에서 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하면 한국도 이에 대한 대응을 해야 한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단순히 관광객 수에 급급한 것이 아닌,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갑을 열게 하는 질적 성장과 능동적 대처가 요구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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