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4년제大 취업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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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4명 졸업 후 백수
전문대 취업률 70%대 유지
제주대 전경
제주대 전경

제주지역 4년제 대학교의 취업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학교를 졸업한 10명 중 4명은 취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사회초년생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대학알리미가 공시한 대학 졸업생 진학·취업 현황(20181231일 기준)을 보면 제주대학교의 취업률은 59.5%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207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64.3%)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전년 취업률 61.1%과 비교해서도 더 떨어진 수치다.

취업자 중 11개월 이상 취업을 유지하고 있는 유지 취업률의 경우 제주대는 80.5%를 기록해 전년(80.8%)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졸업 후 대학원 등에 진학한 졸업생은 87명이다.

제주국제대학교도 같은 기간 66.8%의 취업률을 나타내며 전년(78.7%)보다 취업률이 하락했다. 유지 취업률은 85.2%.

반면 같은 기간 전문대학인 제주관광대학교(76.7%)와 제주한라대학교(72.4%)는 전국 전문대학 평균 취업률(71.5%)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졸자 취업률이 50~60%대에서 머무는 동안 전문대 취업률은 70%를 넘어서면서 취업이 힘든 일부 4년제 대학교 졸업생들은 전문대 재입학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상황까지 생겨나고 있다.

실제 4년제 대학에서 전문대로 유턴 입학한 학생 수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7285명에 달했다.

한편 이번 취업률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세청, 고용노동부, 병무청,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공공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한 전수 조사를 토대로 산출됐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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