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석 달 앞으로...지역별 선거구도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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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갑, 강창일 의원 불출마로 여권 경쟁 치열 예상...야권 후보 선거행보 속도
제주시을, 오영훈 김우남 행보 주목...부상일 출마 준비, 전성태 부지사 출마 고심
서귀포시, 민주당 위성곤 독주체제...보수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 최대 변수 부각

4·15 국회의원선거가 오늘로 93일 남았다. 제21대 총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내 3개 선거구별로 예상 후보자들의 출마와 불출마가 이어지면서 선거구도도 급변하고 있다.


최대 격전지인 제주시갑 선거구에서는 그동안 거취를 고심했던 4선 현역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이 12일 전격 불출마를 선언했다.


강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제주시갑 수성을 노리고 있는 민주당에서 누가 강 의원을 대신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현재 박원철 도의원이 출마를 선언했고,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여기에 문윤택 제주국제대 교수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치열한 당내 경선이 예상되고 있지만 4선 중진 의원이 불출마함에 따라 중앙당 차원의 전략공천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고경실, 구자헌, 김영진 예비후보가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고, 바른미래당에서는 장성철 도당위원장이 출마를 예고했다. 특히 중앙 정치권에서 본격화되고 있는 보수야권통합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거리다.


정의당에서는 고병수 도당 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무소속으로는 김용철, 양길현, 임효준 예비후보가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제주시을 지역에서도 선거구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현역 오영훈 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김우남 전 국회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 전 의원이 출마 여부가 당내 경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 출마가 거론됐던 김경학 도의원은 불출마를 결심했고,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김희현 도의원은 김우남 전 의원의 행보에 따라 거취가 달라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도의원들이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오는 16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이와 함께 부승찬 연세대 겸임교수가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전에 나섰다.


한국당에서는 부상일 변호사가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퇴임한 전성태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가 출마를 고심하고 있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출마가 거론됐던 오영희 도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고, 강승연 요양보호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이밖에 차주홍 대명교통 대표이사가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서귀포시 선거구는 민주당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위성곤 국회의원의 독주체제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보수후보 단일화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에서는 임형문 도당 부위원장, 허용진 변호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또한 정은석 한국노총 국민은행지부 지회장이 출마를 선언했고, 김삼일 서귀포시 당협위원장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가혁명배당금당 이석주씨, 국민새정당 박예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연대총회 부총회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강경필 변호사가 무소속으로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무소속 이경용 도의원은 불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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