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김영진 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무소속·53)이 13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김영진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경제, 살리겠습니다! 제주, 바꾸겠습니다!’란 슬로건으로 압축했다”며 “16년 민주당 독재시대를 끝내고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가치가 새로운 제주의 반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에 앞서 김만덕기념비와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김 예비후보는 “변방, 여성, 천민이라는 ‘최말단’의 조건을 극복해 국가와 남성, 양반도 감히 하기 힘든 구휼을 펼친 의녀 김만덕의 삶은 세월의 흐름을 넘어 우리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제주경제를 재건하는 의정활동을 펼침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다시는 이 땅에 4·3과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화해와 상생이라는 4·3특별법 정신을 선진사회로 거듭나는 제주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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