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민생 최우선하는 정치 혁신 위해 헌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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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현재 총체적 난국…도민에 희망 주려고 출마
사람·자연 중심 개발 계획, 1차 산업 부흥 등 최선
제2공항은 반대…도민 뜻 건설로 모아지면 존중
행정체제 개편 찬성…제주 자기결정권 확보해야

4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다가오면서 출마예정자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주보는 후보들에게는 자신을 스스로 알리고, 유권자들에게는 올바른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4·15 총선에 출마합니다코너를 마련합니다. 인터뷰에 응하는 모든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일정에 맞춰 보도합니다. [편집자주]

더불어민주당 박희수 예비후보(59)가 13일 선거사무소에서 제주新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생년월일=1961년 12월 31일 ▲출신지=제주시 용담동 ▲학력=제주대학교 법학과 졸업 ▲주요경력=전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전 문재인 대통령선거 민주당제주도당 총괄선대본부장,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제5·6·8·9대 도의원)
더불어민주당 박희수 예비후보(59)가 13일 선거사무소에서 제주新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생년월일=1961년 12월 31일 ▲출신지=제주시 용담동 ▲학력=제주대학교 법학과 졸업 ▲주요경력=전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전 문재인 대통령선거 민주당제주도당 총괄선대본부장,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제5·6·8·9대 도의원)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는 이유는.

도민이 갑이고 민생이 먼저다라는 슬로건 아래 삶의 질 넘버 원, 제주시갑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제주는 현재 1차 산업의 붕괴와 서비스업의 낮은 생산성, 지가 상승, 건설경기 부진, 낮은 임금, 저출산, 고령화 등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우리 주변의 소외된 사람들이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4·15 총선이 갖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보는지.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대의정치 혁신을 위한 골든타임이다. 개헌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고, 국민의 목소리로 행동하는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다. 제주시갑 도민만 보고 뛰겠다. 하루에 1000명의 유권자와 악수한다는 각오로 주민들의 마음을 얻겠다.

-도민들은 왜 국회의원으로 박희수 예비후보를 선택해야 하는가.

제주대 총학생회장 당시 원칙과 소신을 지키며 활동했고, 네 차례 도의원 시절에도 도민들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는 의정활동을 해왔다. 특히 도의회 의장직을 맡을 때는 제주의 진정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좌고우면 하지 않는 정책 결정을 하기도 했다. 지난 30년간 도민과 호흡하며 권력 앞에서 굴복하지 않고, 오직 도민의 이익을 위한 정치를 했다. 어느 누구보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 혁신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돼 있다.

-제주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 5가지를 꼽는다면.

제주도개발특별법을 대대적으로 개조해 사람중심, 자연중심의 개발 계획이 수립되도록 하겠다. 제주는 이미 생산과 소비, 교역 등을 포함하는 종합기능의 도시로 가속화하고 있어 미래형 주거 형태의 콤팩트시티를 구현해야 하고, 2025년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만큼 주거 형태 변화와 집값 상승, 일자리 부족 등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

1차 산업 부흥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 친환경 농업의 중장기 계획 수립과 시행, 축산업의 단지화와 과학화를 통해 민원 해소 및 효율적 관리 방안 마련 등을 위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와 함께 공공재의 사유화를 금지하도록 하겠다. 국공유지 토지에 대한 외국인의 매매 정책을 장기 임대 정책으로 전환하고, 사유지와 관련해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외국인 대상 거래에 대한 규제 제도를 도입하겠다.

아울러 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층이 주거와 출산, 육아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주형 청년정책을 만들겠다.

끝으로 ‘ICT’, ‘빅데이터등 신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아일랜드를 만들겠다. 사람과 자연을 모든 가치의 중심에 두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능형 관제, 개별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범죄와 재난, 교통 문제를 해소하겠다.

-국회에 입성한다면 가장 먼저 발의하고 싶은 법률안과 그 이유는.

첫째, 제주도개발특별법 개정이다. 난개발과 환경 파괴에 대한 규제로 약 30년 이상 무분별하게 제주도 중산간 이상까지 개발하며 질적 성장보다는 양적 성장에 치중돼왔기 때문이다.

둘째, 4·3특별법의 전면 개정이다. 4·3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완전한 진상 규명과 평화와 상생, 화해의 정신 계승 등이 필요하다.

셋째로 악취금지법을 제정하겠다. 제주시 한립읍에서 발생한 불법 양돈 오폐수 방류로 많은 주민의 고통은 물론 악취 및 지하수 오염 등의 문제로 도민 생명이 위협받는 위기에 직면했다. 악취 방지법을 전면 개정해 환경개선부담금을 징수하는 등 제주의 환경과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겠다.

-선거구에서 우선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과 해법은.

한라산 자락까지 파헤쳐진 개발, 메말라버린 해안가 용천수, 못 먹는 지하수, 넘쳐나는 쓰레기, 사라져가는 곶자왈 등 제주 현안은 이미 산적해 있다. 먼저 난개발을 지양해 제주 환경을 지키는 개발을 큰 원칙으로 삼고, 콤팩트 도시 구현을 목표로 하겠다. 또 교통 및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동지역에 트램을 유치하고, 역세권 중심 개발, 역세권과 연결된 지선, 간선 대중교통환승 체계, 역세권 청년 임대아파트 등을 통해 대중교통지향형 도시를 만들겠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지 14년째를 맞고 있다. 이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과제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은 실패한 법이다. 도민 사이에서는 대형자본과 면세점만 행복했던 14이라는 말이 나돈다. 관광객 1500만 시대를 맞았지만, 제주에 직접 진출한 대형자본, 중국 소유 여행사와 버스업체가 가장 큰 혜택을 받는다는 뼈아픈 지적도 있다. 전면 개정을 통해 자연환경을 지키고, 친환경 정책으로 제주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특별법을 만드는 초석을 놓겠다.

-제주 제2공항 건설 갈등에 대한 입장과 해결 방안은

2공항 건설 사업은 반대한다. 2공항의 가치가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환경의 가치보다 덜하고, 환경적으로 제2공항 부지가 적합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주민 투표나 공론화 등 도민의 뜻이 제2공항 건설로 모아진다면 소신을 접고 갈등 해소와 함께 지역 주민들이 제대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해법은.

제주 현황에 대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제주의 미래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또한 제주의 가치를 지키고 제주 특성에 맞춘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산업을 육성해야 하며,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내야 한다. 무엇보다 스마트시티 또는 공공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핵심 플랫폼 기업과 선도 인력 육성이 중요하다.

-행정시장 직선제를 포함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입장과 바람직한 대안은.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한다. 이를 위해 우선 포괄적인 방식의 정부 권한 이양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제주도와 제주도민이 자기 결정권을 확보해야 한다. 제주도가 주도해 지방분권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확보하면 정부의 계획과 큰 틀에서는 함께 추진하되 다른 한편으로는 제주도의 주체적인 계획 수립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

-미래 제주가 수용할 수 있는 적정 인구와 관광객 규모는.

수용 가능한 적정 인구는 현재 수준에서는 100만명 이내라 판단된다. ‘상주 인구 73, 체류 인구 27으로 설정해 이에 대비하는 도시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관광객 규모는 지난해 중국 관광객 감소에도 1500만명을 넘어섰다. 향후 개별여행 확대와 저가관광 개선 등이 이뤄진다면 관광객 2000만 시대도 다가올 것이다.

-필승 전략은.

경선을 해야 한다면 당내 경선 후보들에게 오로지 정책과 공약을 통한 선거혁명을 이루자고 요구할 거고, 좋은 정책과 공약으로 인지도와 지지를 끌어올릴 것이다. 또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정책, 후원, 홍보 등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겠다. 특히 중소상인과 영세업체, 농어업인, 사회복지 시설·기관 등 어느 곳이든 직접 방문해 듣고 이야기하며 공감과 소통으로 지지를 이끌어내겠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보다 정치는 우리 개개인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권력으로서의 정치가 아니라, 도민 개개인의 자기 결정권에 의한 정치가 사회 정의의 초석이 되고, 나아가 도민들의 삶의 질도 풍요롭게 한다.

제주 선현들의 정신을 배우며 후손들이 살아갈 평화와 안정이 어우러진 제주를 만드는 데 온 열과 성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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