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째 한결같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대장장이가 눈길을 끈다.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대장간을 운영 중인 이승태 대표는 지난 13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를 찾아 도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데 써달라며 성금 133만4910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이 대표가 대장간을 운영하며 지난 1년간 칼과 호미를 갈아주고 받은 수고비를 사랑의열매 모금함에 모아 마련한 것이다.
이 대표는 2003년부터 칼을 갈고 받은 수고비를 모아 올해로 18년째 제주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이처럼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온 공적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이 대표는 “주위를 둘러보면 아직도 어려운 이웃이 많은 것 같다”며 “작은 나눔의 손길이 모여 큰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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