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예상 현역 도의원 줄줄이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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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박원철.김희현.이경용 의원 출마 포기 공식 입장 발표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자천타천으로 출마예상자로 거론되던 현역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들이 줄줄이 출마를 포기하고 있다.

우선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가 유력시됐던 박원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한림읍)이 14일 오후 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박 위원장은 “최근 도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총선 도전 의견을 피력한 이후 많은 도민들을 만나고 민의를 경청했다”며 “그러나 제2공항 갈등해소, 가축분뇨·악취, 사회기반기설 확충과 같이 아직은 도내에서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많아 중앙정치로의 길을 만류해 고민 끝에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주시을 선거구 출마를 고심하던 김희현 제주도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일도2동을)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불출마를 발표했다.

김 부의장은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출마를 고심했지만 도의원으로서, 현재 부의장으로서 제주에 산적한 현안과 갈등 해결에 매진해야 할 시점이라는 데 무게가 실렸다”며 “지금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야 말로 그동안 저를 믿고 지지해 준 도민들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가 거론됐던 이경용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무소속·서귀포시 서홍·대륜동)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의 많은 분들로부터 더 큰 발걸음을 주문 받아 왔다”며 “많은 고심과 스스로를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보낸 결과 우선 제주의 현안에 먼저 성실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당장은 국회보다 도의회에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가 거론됐던 김태석 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노형동갑)은 지난해 11월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불출마를 일찌감치 선언했다.

또 제주시을 선거구에서 출마가 거론됐던 오영희 제주도의회의원(자유한국당·비례대표)도 지난 7일 보도자료 통해 불출마를 밝혔다.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제주시을 선거구 출마가 거론됐던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제주시 구좌읍·우도면)도 올해 초 불출마를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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