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석 前 국방부차관과 조소영 국방부 인권담당관도 참배
박찬호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이 취임 첫 외부 일정으로 14일 제주4·3평화공원 내 위령제단을 찾아 4·3영령들을 추모했다.
박 지검장은 방명록에 “4·3의 아픔이 치유되어 평화와 인권의 가치로 승화되도록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에서 “국가권력에 의해 국민의 생명이 침해된 제주4·3에 대해 더 정성을 쏟고,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검찰은 지난해 억울한 옥살이를 한 18명의 생존 수형인 재심청구와 형사보상금 청구 소송에 대해 항소를 하지 않았다.
이날 서주석 전 국방부차관과 조소영 국방부 인권담당관이 위령제단을 참배했다.
서주석 전 차관은 지난해 재임 당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4·3국민문화제에 참석한 후 제주4·3에 대한 국방부의 공식 사과를 표명했다.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은 “검찰과 국방부 주요 인사들이 새해 들어 잇따라 4?3평화공원을 방문, 희생자들을 추모하면서 화해와 상생으로 승화된 4·3의 정신이 더욱 빛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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